2016년 12월 18일 주일

김동욱 0 5,301 2016.12.18 06:44

오늘은 "은빛 요양원"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이철수 목사님께서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신다. 같이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셨다. 나도 한번 쯤, 같이 예배를 드리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 주일이 성탄절이자 2016년의 마지막 주일이다. 이 해가 가기 전에, 은빛 요양원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기로 한 이철수 목사님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예배를 오전 10시에 시작하니 8시가 조금 지나 출발하면 될 것 같다. [오전 6시 43분]

 

"은빛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집중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이셨다. 스탶 두 분께서 같이 예배를 드리셨다.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시기 위함 같았다. 예배를 마치고, 예배에 참석하시기도 어려운 어르신들이 계시는 방으로 이동했다. 할머니 한 분이 내 손을 꼬옥 잡으셨다. 내 눈에 눈을 맞추셨다. 잡으신 손을 놓지 않으셨다. 눈도 떼지 않으셨다. 한동안을 그러셨다. 내가 손을 빼야 했다. 마음이 아팠다.

 

금호정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철수 목사님께서 초대를 해주셨는데, 밥값은 다른 분께서 내셨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있는 도중에, 우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 바로 곁에 있는 테이블에 손님이 앉으셨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다. 은빛 요양원의 원장님이셨다. 우리가 먹은 밥값까지 모두 내셨다. 감사했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졸음이 밀려왔다. 조심조심 운전해서 선교사의 집에 도착했다.

 

인터넷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9시도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12월 19일 오후 9시 39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5 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댓글+2 김동욱 2016.11.30 4954
2654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김동욱 2016.12.01 4608
2653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김동욱 2016.12.02 4631
2652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3 4705
2651 2016년 12월 4일 주일 김동욱 2016.12.04 5140
2650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김동욱 2016.12.05 4648
2649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6 4722
2648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김동욱 2016.12.07 4531
2647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8 4676
2646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9 4692
2645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2016.12.10 4608
2644 2016년 12월 11일 주일 김동욱 2016.12.11 4672
2643 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16.12.12 4592
2642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2016.12.13 4645
2641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김동욱 2016.12.14 4688
2640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15 5593
2639 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16.12.16 4677
2638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댓글+2 김동욱 2016.12.17 5129
열람중 2016년 12월 18일 주일 김동욱 2016.12.18 5302
2636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19 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