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6일 목요일

김동욱 0 2,384 2021.05.06 10:26

어렸을 적 생각이 났다. 아버지한테 야단을 맞고 나서, 동생들에게 "니들 때문에, 나까지 혼났잖아?"라고 다그쳤던 기억이 났다. 아버지가 화를 내신 것이 나 때문이었을 수도 있는데, 애꿎은 동생들을 나무랐던 것은 아니었는지...

 

전지용 발병원에 다녀왔다. 김종국 목사님의 안부를 물으시고, 전선옥 권사님의 근황도 전해주셨다. "등산을 할 때는 괜찮은데, 평평한 길을 걸을 때는 왼쪽 발목이 시다"고 말씀드렸더니 "특수 깔창"을 처방해 주셨다. 버겐 케어 약국에 들러 특수 깔창을 주문했다. 주문한 깔창이 약국에 도착하기 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단다. 

 

작년 3월 중순에 시작한 일이 있다. 3개월 정도면 끝을 낼 수 있는 일인데,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잠시 전(오전 11시 30분)에 끝이 났다. 감사하다.

 

발병원에 다녀온 후로 계속하여 책상 앞에 앉아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에 피곤할 때도 있지만, 할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는, 할 일이 없어 몇 년 씩 놀아본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알 수가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01 2021년 4월 3일 토요일 김동욱 2021.04.03 2354
1700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김동욱 2021.04.28 2354
1699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21.03.13 2355
1698 2021년 4월 18일 주일 김동욱 2021.04.18 2357
1697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21.04.12 2367
1696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2021.03.20 2371
1695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2021.04.19 2372
1694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2021.04.28 2375
1693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김동욱 2021.04.29 2381
1692 2021년 4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2021.04.30 2381
1691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21.03.10 2384
열람중 2021년 5월 6일 목요일 김동욱 2021.05.06 2385
1689 2021년 5월 13일 목요일 김동욱 2021.05.13 2389
1688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2021.03.25 2390
1687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2021.03.27 2391
1686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김동욱 2021.04.16 2391
1685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21.02.10 2396
1684 2021년 2월 28일 주일 김동욱 2021.02.28 2396
1683 2021년 3월 14일 주일 김동욱 2021.03.14 2397
1682 2021년 3월 4일 목요일 김동욱 2021.03.04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