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 2,460 2021.03.03 08:22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에 김종국 목사님께서 뭔가를 건네 주셨다. 500mg 타이레놀 2정과 근육통에 붙이는 패치였다. 내가 오늘 COVID-19 백신 2차 접종을 하는 것을 아시고,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챙겨 주신 것이다. 늘 따뜻하게 마음을 써 주신다. 감사드린다.

 

구성원들 모두에게 포근한 마음을 갖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성원들 모두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작년에 뉴욕에 있는 어느 목회자가 내가 속해 있는 노회에 들어오고 싶어 했었다. 내가 노회원 목사님에게 그 목회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여쭈었더니, "그 사람은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킵니다"라고 답하셨었다. 그런 평판을 받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쳐야 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지는 못해도 불편한 느낌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병원에 도착하니 10시 42분이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지? 내 접종 예약 시간이 11시 정각이고, 11시 정각에 오늘 접종이 시작되니까 내가 맨 앞 순서인데... 맨 앞으로 가서 섰다. 조금 후에 안내원이 다가오더니 "1"이 적혀 있는 번호표를 주었다. 접수대에 가서 QR 코드를 찍고,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11시 40분에 내가 1착으로 접종을 했다. "15분 STAY"를 위해 접종 전에 내가 앉았던 의자에 앉았다. 안내원이 물과 스낵을 가져다 주었다. 11시 55분에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정오에 배 권사님께 "출발합니다" 라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권사님은 1월 달에 뵈었지만, 장로님은 몇 년 만에 뵙는다. 건강하신 모습을 뵈올 수 있어 반갑고 기뻤다. Asian Bistro @Princeton Junction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물론 장로님 내외분께서 대접해 주셨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커피도 마시고, 서로가 기억하는 분들의 안부도 전해드렸다.

 

우체국 @Oradell과 Wells Fargo Bank @Milford에 들러서 집에 오니 3시 40분이었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괜찮으세요?" 라고 물으셨다. "아직은... 주사를 맞기 전이나 똑 같습니다" 라고 답을 드렸다. 오후 4시 10분이다.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8시간 반 정도가 됐다. 현재까지는 주사를 맞기 전이나 똑 같다. 오늘 저녁엔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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