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1일 주일

김동욱 0 2,402 2021.01.31 22:02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서둘러 점심 식사를 한 후, 바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Capital Health Medical Center - Hopewell 까지 1시간 13분이 소요된다고 GPS가 알려주었다. 출발한 지 30분 정도가 지났을 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New Brunswick, Monmouth Junction 등 익숙한 지명들이 눈에 들어왔다.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Main Building으로 들어섰다. 어제 배 권사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백신을 맞으러 왔다고 말했더니, 예약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을 했더니 이름을 물었다. 서류에서 내 이름을 확인하더니, 오른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 가라고 안내해 주었다.

 

10여 명 정도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그 사람들은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었다. 접수 담당자 앞으로 가서 스마트폰을 열어 예약 확인 이메일을 보여 주었다. 이메일 안에 있는 QR 코드를 확인한 후, 접종 카드에 내 이름을 적어 주었다. 간호사가 내 생년월일과 이름을 확인한 후, 어느 쪽 팔에 주사를 맞겠느냐고 물었다. 주사를 놓은 후, 접수 담당자가 준 접종 카드에 간호사가 내가 맞은 백신의 이름과 접종 일자를 적어서 나에게 돌려 주었다. 

 

"모더나를 주사했습니다. Blood Thinner를 복용하고 계시나요?" "네, 81mg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러시면, 밖에 있는 휴게실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신 후에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Blood Thinner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15분 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 귀가한다. "2차 접종은 따로 예약을 해야 하나요?" "아니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이메일이 갈 것입니다. 그 날 오셔서 2차 접종을 받으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배 권사님께 자초지종을 알려드리고, 30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자동차로 향했다. 날씨가 좋았으면 배 장로님 내외분을 뵙고 왔을텐데... 계속 내린 눈으로 인하여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집에까지 오는데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Zoom으로 새언약교회의 연합 목장 모임에 참석했다. 다행히 끝나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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