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4일 주일

김동욱 0 4,116 2021.01.24 08:42

어젯밤에 10시 30분에 자리에 들었었다. 여느 날에 비하여 제법 빨리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중간에 몇 차례 깨긴 했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제법 오랫동안 잔 것 같다. 숙면을 취했다고 할 수는 없어도, 제법 많이 자고 일어났다.

 

어젯밤 10시 40분에 수신된 카톡 메시지가 있었다. 내가 자리에 누운 지 10분 쯤 지나 수신된 것이었다 - 나는 카톡 수신음을 항상 Silent Mode로 해 둔다. - 메시지를 읽고나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두 분께는 알려드렸다. 오후 4시까지는 고민을 계속해야 할 사안이다.

 

뉴욕교협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이민사회와 함께하는 신년하례회가 오후 5시부터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있었다. 취재를 가야 하나, 가지 말아야 하나, 상당한 갈등이 있었다. 이곳에 쓰기에 좀 거시기한 이유가 있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자동차를 운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이 놈아 누가 밥 먹자고 하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YES 하는 놈이, 취재를 가는 일에는 망설여?" 라고 야단을 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식당에 가면서, 그 식당에 확진자가 다녀 갔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래서 내가 감염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었다. 헌데... 교회에 취재를 가면서 걱정을 하다니? 내가 단단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생각을 고쳐 먹었다. 그리고... 뉴욕으로 향했다.

 

취재 일정이 없었으면, 조촐하게라도 복음뉴스 창간 4주년 기념 파티를 했을텐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9683
3089 2024년 5월 8일 목요일 김동욱 05.08 51
3088 2025년 5월 7일 수요일 김동욱 05.07 78
3087 2025년 5월 6일 화요일 김동욱 05.06 72
3086 2025년 5월 5일 월요일 김동욱 05.05 104
3085 2025년 5월 4일 주일 김동욱 05.04 93
3084 2025년 5월 3일 토요일 김동욱 05.03 111
3083 2025년 5월 2일 금요일 김동욱 05.02 111
3082 2025년 5월 1일 목요일 김동욱 05.01 129
3081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김동욱 04.30 137
3080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김동욱 04.30 88
3079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04.28 104
3078 2025년 4월 27일 주일 김동욱 04.27 111
3077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김동욱 04.26 127
3076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04.25 117
3075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김동욱 04.25 105
3074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04.23 134
3073 2025년 2월 22일 화요일 김동욱 04.22 120
3072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04.21 120
3071 2025년 4월 20일 주일 김동욱 04.20 141
3070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김동욱 04.19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