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김동욱 0 4,094 2020.12.18 11:17

새벽에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빼느라 제법 애를 먹었다. 10여 분 동안 후진과 전진을 되풀이 하며 쌓인 눈을 다진 후에야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새벽 기도회 시작 시간에 늦으면 어떡하나 마음을 많이 졸였는데, 집에서 출발하여 교회에 도착할 때 까지 수 많은 신호등을 지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빨간불을 만나지 않았다. 교회에 도착하여 Live Streaming과 녹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니 정확히 5시 45분이었다.

주진경 목사님 내외분께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주 목사님 내외분, 김종국 목사님과 주 목사님의 서재에서 식사와 커피를 같이 하며 1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바울 목사님과 이종수 목사님께 연락을 드렸다. 오늘 얼굴을 보자고... 오늘이 아니면, 새해가 되어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뉴욕으로 건너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귀한 목사님 내외분으로부터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 받고, 바로 뉴욕으로 향했다. Murray Hill Station에서 정바울 목사님을 만나, 함께 Whitestone으로 향했다. 이종수 목사님께서 외출을 하실 수 없는 형편이라, 근무하시는 직장 앞 주차장에서 1시간 여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남의 장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셋이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으로 충분했다. 정바울 목사님은 몇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이종수 목사님은 2월에 만난 후로 전혀 만나지 못했었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이종수 목사님께서 선물 꾸러미와 함께 감을 8 박스나 내 자동차에 실어 주셨다. 5 박스는 퀸즈소망교회에 출석하시는 교인들에게 나누어 드리라고 정바울 목사님에게, 3 박스는 나에게 주신 것이었다. "목사님, 한 박스는 매일 아침 목사님의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사모님께, 한 박스는 (매일 아침 목사님의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권사님께, 한 박스는 목사님 드세요!" 라시면서... 집에 와서 선물 꾸러미를 열어 보니, 성탄 카드 속에 또 다른 선물이 들어 있었다. 감사하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9688
3090 2025년 5월 9일 금요일 김동욱 05.09 24
3089 2024년 5월 8일 목요일 김동욱 05.08 62
3088 2025년 5월 7일 수요일 김동욱 05.07 93
3087 2025년 5월 6일 화요일 김동욱 05.06 80
3086 2025년 5월 5일 월요일 김동욱 05.05 110
3085 2025년 5월 4일 주일 김동욱 05.04 98
3084 2025년 5월 3일 토요일 김동욱 05.03 117
3083 2025년 5월 2일 금요일 김동욱 05.02 115
3082 2025년 5월 1일 목요일 김동욱 05.01 129
3081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김동욱 04.30 137
3080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김동욱 04.30 92
3079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04.28 106
3078 2025년 4월 27일 주일 김동욱 04.27 112
3077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김동욱 04.26 128
3076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04.25 117
3075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김동욱 04.25 105
3074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04.23 135
3073 2025년 2월 22일 화요일 김동욱 04.22 123
3072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04.21 121
3071 2025년 4월 20일 주일 김동욱 04.20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