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0 2,540 2020.11.28 21:24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다. 오늘이 지나고 나면, 2020년이 가기 전에 맞을 수 있는 토요일은 4번 뿐이다.

 

뉴욕에 계시는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뉴욕 교계의 모습을 걱정하는 말씀을 하셨다. 내년 가을에 있을 뉴욕교협 부회장 선거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벌써부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단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목회자들이 목양은 뒷전이고 정치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니... 

 

걸어 보려던 길들이 있었다. 모두 포기했다. 가지 말라시는 것 같다. 가고 싶은 길이 아니라, 가라시는 길을 가기로 했다. 지금의 나를 보면, 내가 원해서 여기까지 와 있는 것이 아니다. 와 있게 하셨다. 앞으로의 삶도, 지금껏 그러셨던 것처럼, 그분의 뜻대로 살게 하실 것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1 2021년 1월 2일 토요일 김동욱 2021.01.02 2572
1590 2021년 1월 1일 금요일 김동욱 2021.01.01 2560
1589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김동욱 2020.12.31 2598
1588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김동욱 2020.12.30 2584
1587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김동욱 2020.12.29 2454
1586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2020.12.28 2591
1585 2020년 12월 27일 주일 김동욱 2020.12.27 2552
1584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김동욱 2020.12.26 2480
1583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2020.12.25 2482
1582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김동욱 2020.12.24 2583
1581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2020.12.23 2562
1580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김동욱 2020.12.22 2513
1579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2020.12.21 2871
1578 2020년 12월 20일 주일 김동욱 2020.12.20 2582
1577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김동욱 2020.12.19 2538
1576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김동욱 2020.12.18 2671
1575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김동욱 2020.12.17 2597
1574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김동욱 2020.12.16 2570
1573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김동욱 2020.12.15 2628
1572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김동욱 2020.12.14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