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토요일

김동욱 0 2,652 2020.08.08 16:01

예보와는 달리 비가 올 것 같지 않았다. 산에 가기로 했다. 자동차를 운전해 가면서 여소웅 장로님과 제법 긴 통화를 했다. 물론 불루투스를 사용했다.

 

여느 날에 비하여 조금 늦게 도착한 까닭이었는지, 내 전용(?) 주차 공간에 이미 자동차가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을 나와 도로변에 자동차를 세웠다.

 

등산로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다.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우회해야 했다. 지난 주까지와는 다른, 좋은 현상이 내 몸에 나타났다. 지난 주까지는 중간중간 입을 벌려 호흡을 해야 했다. 내 방식의 표현을 빌리면 아가미 호흡을 했었다. 오늘은 단 한 순간도 아가미 호흡을 하지 않았다. 지난 주까지는 500 ml 믈 한 병을 다 마셨는데, 오늘은 올라갈 때 한 모금, 내려올 때 한 모금을 마셨을 뿐이다. 날씨가 흐려서 기온이 낮아서 인지, 내 몸의 상태가 좋아져서 인지, 두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산에서 내려와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서 확인하니, 이호수 집사님과 오종민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었다. 이 집사님께서 '3인 벙개'를 하자셨다. 하남갈비에서 만나 갈비와 찌개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후배 내외분과 식사를 하러 오신 송호민 목사님 가족과 조우했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3시였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6897
2746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09:31 15
2745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4.17 27
2744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4.16 42
2743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4.15 52
2742 2024년 4월 14일 주일 김동욱 04.14 60
2741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04.13 65
2740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4.12 68
2739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4.11 61
2738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4.10 56
2737 2024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4.10 56
2736 2024년 4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4.10 50
2735 2024년 4월 7일 주일 김동욱 04.10 43
2734 2024년 4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4.10 45
2733 2024년 4월 5일 금요일 김동욱 04.10 46
2732 2024년 4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4.09 53
2731 2024년 4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4.03 122
2730 2024년 4월 2일 화요일 김동욱 04.02 93
2729 2024년 4월 1일 월요일 김동욱 04.01 103
2728 2024년 3월 31일 주일 김동욱 03.31 96
2727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03.30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