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0 2,984 2020.04.23 09:13

넷이서 새벽 기도회를 가진 지가 제법 됐다. 김종국 목사님 내외분, 이웃 교회에 다니시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 - 나는 조만간 우리 교회의 교인이 되실 거라 믿는다 - 그리고 나 그렇게 새벽 기도회를 갖는다. 기도회를 마치고 각자 자유롭게 기도를 마치고 나면, 김종국 목사님과 나 둘이 남는다. 두 분은 출근을 하시기 때문에 일찍 돌아가신다. 예배당의 불을 끄고, 김종국 목사님과 둘이서 아래층에 내려가 차를 마시기도 하고, 길 건너에 있는 류 권사님의 베이글 가게에 들러 커피와 아침 식사를 대접 받기도 한다. 이번 주에는 방선미 사모님께서 우리 둘이 먹을 아침 식사를 준비하셔서 슬그머니(?) 놓고 가신다. 베이글 두 개, 삶은 계란 두 개, 사과 네 쪽, 막대 커피 4개... 아침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베이글은 늘 토스트를 하신 후에, 버터까지 발라 놓으신다. 오늘 아침에는 보따리(?)가 두 개였다. 보따리 하나에는 스파게티가 들어 있었다. 내 점심 식사였다. 잘 모르겠다. 김종국 목사님의 점심 식사였는데, 김종국 목사님께서 잘못 아시고 나에게 주셨는지...^^ 웃자고 썼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잿빛이다. 꿀꿀한 느낌이 들게 한다. 느낌이 어떠하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여러 차례 썼던 이야기를 다시 쓴다.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마구 퍼나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 중에는 한인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고 하는 사람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 며칠 전에 MD, VA, DC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함께 초대 받은 카톡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참고 있었는데 - 나로서는 대단한 인내였다 - 더는 참을 수 없어 나와 버렸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6943
2755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09:56 17
2754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08:36 15
2753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04.26 32
2752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04.24 56
2751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김동욱 04.24 55
2750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04.24 46
2749 2024년 4월 21일 주일 김동욱 04.21 73
2748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04.20 72
2747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04.19 62
2746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04.18 76
2745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4.17 59
2744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4.16 79
2743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4.15 71
2742 2024년 4월 14일 주일 김동욱 04.14 78
2741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04.13 82
2740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4.12 86
2739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4.11 74
2738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4.10 68
2737 2024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4.10 69
2736 2024년 4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4.10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