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9일 수요일

김동욱 0 5,387 2016.11.09 14:00

어젯밤, 미국의 대선 개표 관련 방송을 CNN에 접속하여 잠깐 동안 시청했었다. 계속해서 보는 것이 무의미할 것 같아, 11시 쯤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가 예상했던 결과가 나와 있었다.

 

김요셉 목사님께서 방송국에 다녀가셨다. 김은갑 장로님께서 점심을 사주셨다. 문 목사님이랑 같이 오리구이를 먹었다. 마치 돼지고기(삼겹살) 같았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민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주영광 목사님께서 다가와 인사를 하셨다. 내가 식당에 들어설 때 보신 것 같았다. [오후 2시]

 

내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싸개 속에 아주 안전하게 거하고 있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됐다. 월요일(7일) 밤에 낯선 길을 운전해 가다가, 가끔 뉴스에서나 보았던 황당한 일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 있음을 보고,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당황스럽고 위험한 순간이기도 했다. 좌회전을 해서 달려가고 있었는데, 내 자동차의 정면에서 자동차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내가 역주행을 하고 있었다. 중앙 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 내가 중앙 분리대를 넘기 전에 좌회전을 한 것이었다. 편도 4차선, 왕복 8차선의 도로였는데, 감사하게도 내가 주행하고 있던 차선에는 자동차들이 많지 않았다. 즉시 자동차를 세우고, 비상등을 켰다. 상황을 알아차린 자동차들이, 내 자동차를 마주보고 달려오던 자동차들이 차선을 변경하여, 내 차를 피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U-Turn을 해서 내가 왔던 길을 돌아가, 좌회전을 제대로 했다. 교통 경찰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참 감사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 독백이 흘러 나왔다. [오후 4시 10분]

 

비가 그친 후에 기온이 제법 떨어진 것 같다. 춥다. [오후 10시 55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65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2021.03.17 2397
1664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2021.03.16 2459
1663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21.03.15 2547
1662 2021년 3월 14일 주일 김동욱 2021.03.14 2309
1661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21.03.13 2281
1660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2021.03.12 2464
1659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2021.03.11 2473
1658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21.03.10 2299
1657 2021년 3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21.03.09 2369
1656 2021년 3월 8일 월요일 김동욱 2021.03.08 2396
1655 2021년 3월 7일 주일 김동욱 2021.03.07 2376
1654 2021년 3월 6일 토요일 김동욱 2021.03.06 2355
1653 2021년 3월 5일 금요일 김동욱 2021.03.05 2380
1652 2021년 3월 4일 목요일 김동욱 2021.03.04 2297
1651 2021년 3월 3일 수요일 김동욱 2021.03.03 2405
1650 2021년 3월 2일 화요일 김동욱 2021.03.02 2208
1649 2021년 3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21.03.01 2558
1648 2021년 2월 28일 주일 김동욱 2021.02.28 2308
1647 2021년 2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2021.02.27 2395
1646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2021.02.26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