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1일 화요일

김동욱 0 3,060 2019.12.31 08:34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취재 일정은 없다. 

 

오전 10시 쯤에 집을 나섰다. 두어 군데 들렀다, 조정칠 목사님 댁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밥값을 내려고 사정을 하다가 야단(?)만 맞았다. "우리 사이의 룰을 깨지 말라"고 하셨다. 맥도날드에서 목사님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사모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밖에 나와서 전화를 받으시라"셨다.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사님께서 물으셨다. "무슨 이야깁니까?" "목사님, 사모님과 저 사이의 비밀 이야기입니다."라고 답을 드렸더니 "걱정할 일은 아니죠?" 라고 물으셨다. "그런 일이라면, 제가 말씀 드리지요!" 그걸로 끝이었다. 그리고, 하시던 말씀을 계속하셨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였다.

 

여느 저녁 같으면 누울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밤 11시 30분에 송구 영신 예배가 시작되기 때문에, 10시 50분 쯤에 집을 나서려고 한다. 뉴욕에서는 송구 영신 예배를 마치고, 떡국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곤 했었다. 여긴 모르겠다. 그 시간에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는지... 플러싱으로 원정을 가?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2020년 1월 1일 오전 1시였다. 잠을 자야할 시간이 지났으니 쉬이 잠이 들 것 같지는 않다. 내일(1월 1일)은 새벽 기도회가 없으니, 서둘러 자야할 이유도 없다.

 

12월에는 1,805마일(2,888 KM)을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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