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일 주일

김동욱 0 3,046 2019.11.03 10:36

학생의 날로 기념했던 날이다. 언제부터인가 북한과 일본의 비위를 건드리는 일은 언급을 하지 않는 정부가 되었고, 언론이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언론은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언론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새벽에, 잠을 자는 동안에 일광 절약 시간이 해제되었다. 봄에 빼앗겼던(?) 1시간을 되찾아 왔다. 더 주어진 1시간이 주일 아침을 한껏 여유롭게 한다. 황의조가 속해 있는 브로드와 낭트의 축구 경기 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어제까지는 11시 35분이었던, 10시 35분이다.

 

3시 쯤에 교회를 출발하여 아가페장로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로 향했다. 제10회 아가페열방찬양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몇 달 전에 한번 갔었기 때문에, 나를 기억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셨다. 반갑게 맞아 주셨다. 아름다운 찬양제였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조명이 너무 어두웠다. 천정에 있는 등을 끄고 두어 개의 조명 기구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대가 많이 어두웠다. 동영상으로 찬양제를 보실 분들은 많이 불편해 하실 것 같다. 사진을 찍으면서 플래쉬를 켜야만 했다. 연주회 모습을 촬영하면서 플래쉬를 켜는 것이 큰 실례인 것을 알고 있어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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