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4일 수요일

김동욱 0 3,308 2019.09.04 23:10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 2019학년도 가을 학기 개강 부흥회 취재를 위해 퀸즈장로교회에 다녀왔다. 뉴욕에 가는 길에 정체 구간이 짧아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퀸즈장로교회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종철 대표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 지하에 가시면 밥이 있을 거예요"라셨다. 내가 저녁 식사를 안한 것을 알고 계셨나 보다. 그리고... 별 걸 다 알고 계셨다. 이래서 짠밥 수가 무서운 건가 보다. 집에서 6시에 출발했다. 저녁 식사를 하려면 5시에는 먹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식사를 하더라도 취재를 마친 후에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집을 나섰었다.

 

퀸즈장로교회 지하 친교실에 내려가니 제법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주방에 대고 "식사좀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네!" 하시면서 국밥을 담아 주셨다. 반찬은 간장 종지처럼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김치 하나가 전부였다. 그런데... 국밥이 장난이 아니었다. 콩나물에, 무우 조각, 그리고 고기 몇 점이 내용물(?)의 전부였는데, 무진장 맛이 있었다. 반찬이 필요치도 않았다. 그리고, 몇 번 뵙기는 했는데 성함은 모른다. 미주크리스찬신문사에서 유원정 편집국장님과 같이 일하시는 분이시다. 내 앞에 앉으셔서 말동무가 되어 주시고, 커피도 가져다 주셨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7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김동욱 2019.11.01 3287
1156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김동욱 2019.10.22 3289
1155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20.02.18 3289
1154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김동욱 2019.08.01 3293
1153 2019년 9월 6일 금요일 김동욱 2019.09.06 3293
1152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김동욱 2020.03.31 3294
1151 2020년 1월 26일 주일 김동욱 2020.01.26 3298
1150 2019년 7월 5일 금요일 김동욱 2019.07.05 3299
1149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2019.10.12 3299
1148 2019년 7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19.07.02 3301
1147 2019년 9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2019.09.25 3301
1146 2019년 9월 8일 주일 김동욱 2019.09.09 3302
1145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2019.10.25 3305
1144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2019.11.26 3306
1143 2019년 6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2019.06.29 3309
열람중 2019년 9월 4일 수요일 김동욱 2019.09.04 3309
1141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김동욱 2019.10.02 3309
1140 2020년 3월 29일 주일 김동욱 2020.03.29 3309
1139 2019년 9월 2일 월요일 김동욱 2019.09.02 3311
1138 2019년 6월 4일 화요일 김동욱 2019.06.04 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