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4일 수요일

김동욱 0 3,201 2019.09.04 23:10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 2019학년도 가을 학기 개강 부흥회 취재를 위해 퀸즈장로교회에 다녀왔다. 뉴욕에 가는 길에 정체 구간이 짧아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퀸즈장로교회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종철 대표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 지하에 가시면 밥이 있을 거예요"라셨다. 내가 저녁 식사를 안한 것을 알고 계셨나 보다. 그리고... 별 걸 다 알고 계셨다. 이래서 짠밥 수가 무서운 건가 보다. 집에서 6시에 출발했다. 저녁 식사를 하려면 5시에는 먹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식사를 하더라도 취재를 마친 후에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집을 나섰었다.

 

퀸즈장로교회 지하 친교실에 내려가니 제법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주방에 대고 "식사좀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네!" 하시면서 국밥을 담아 주셨다. 반찬은 간장 종지처럼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김치 하나가 전부였다. 그런데... 국밥이 장난이 아니었다. 콩나물에, 무우 조각, 그리고 고기 몇 점이 내용물(?)의 전부였는데, 무진장 맛이 있었다. 반찬이 필요치도 않았다. 그리고, 몇 번 뵙기는 했는데 성함은 모른다. 미주크리스찬신문사에서 유원정 편집국장님과 같이 일하시는 분이시다. 내 앞에 앉으셔서 말동무가 되어 주시고, 커피도 가져다 주셨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06 2024년 3월 9일 토요일 김동욱 03.09 119
2705 2024년 3월 8일 금요일 김동욱 03.08 111
2704 2024년 3월 7일 목요일 김동욱 03.07 120
2703 2024년 3월 6일 수요일 김동욱 03.06 107
2702 2024년 3월 5일 화요일 김동욱 03.06 97
2701 2024년 3월 4일 월요일 김동욱 03.06 97
2700 2024년 3월 3일 주일 김동욱 03.06 97
2699 2024년 3월 2일 토요일 김동욱 03.02 160
2698 2024년 3월 1일 금요일 김동욱 03.01 135
2697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김동욱 02.29 125
2696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김동욱 02.28 136
2695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김동욱 02.28 124
2694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02.27 148
2693 2024년 2월 25일 주일 김동욱 02.25 168
2692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김동욱 02.24 153
2691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김동욱 02.24 142
2690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김동욱 02.24 159
2689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김동욱 02.24 138
2688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김동욱 02.24 129
2687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02.19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