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0 3,796 2019.08.26 16:29

기사를 쓰면서 힘들 때가 있다. 수고를 많이 하신 분들에게 토를 달아야 할 때이다. 어제 있었던 다민족 선교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느라 뉴욕의 여러 장로님들이 정말 많은 수고를 하셨다. 그런데, 토를 달 수 밖에 없었다. 토를 달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선교 대회가 전혀 선교 대회 답지 않았다. 참가팀들이 차례로 나와 찬양을 하는 것, 그것이 전부였다. 연합 찬양제 또는 합동 연주회 같았다. 선교 대회라면 선교 사례 발표, 선교 전략 발표 등 뭔가 선교와 관련이 있는 순서들이 주를 이루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

 

토를 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후원금과 광고 수입금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독 언론사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토를 다는 언론사에는 후원을 하지 않는다. 광고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래도, 너는 토를 달아! 그래서, 내가 너를 세웠어!' 또, 말씀하시는 것 같다. '복음뉴스 운영비는 내가 보내주지 않았니? 내가 수시로 까마귀들을 보내지 않았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뉴욕장로연합회 주최 제7회 다민족 선교 대회 기사와 관련하여 항의를 해 오신 장로님이 계셨다. 오늘 저녁에 취재 현장에서 만난 권사님께서는 "속이 시원하게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당사자와 제3자의 생각은 그렇게 다르다. 

 

뉴욕실버선교학교 제29기 개강 예배에 취재를 갔었다. 뉴욕실버선교학교 관련 취재는 처음인 것 같다. 뉴욕이 가까우니 마치 뉴저지 지역에 취재를 가는 것처럼 쉽게 가게 된다. 반가운 분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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