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7일 월요일

김동욱 0 3,907 2016.10.17 22:15

여느 날보다 1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뉴욕 교협 제43회기 정, 부회장 선거 입후보자 언론 토론회"가 9시 반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영문을 모르겠다. 왜 시간을 앞당겼는지, 왜 뜬금없이 오늘 목사회 체육 대회를 하는지... 이것도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건지...

 

뉴욕 교협 회관 입구에 들어서자 몇몇 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셨다. 한국일보의 이정은 부장님, 오랫만에 만났다. 10년도 더 된 것 같다. 미주크리스찬신문의 유원정 편집국장님, 유상열 목사님, 선관위원장 최창섭 목사님... 몇몇 분들은 나의 출현에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셨다.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적은 없지만, 안면은 있는 김전 목사님과 이만호 목사님, 두 분과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께서 악수를 청하셨다. 회의실에 들어서자 뉴욕교협회장 이종명 목사님께서 다가오시더니 찐하게 허그를 하셨다. 몇 년전, 내가 호되게 몰아세웠었는데... 남자들의 우정이란 참 묘한 것이다. 자리를 잡아 앉고 보니, 내 왼쪽에 문석진 목사님께서, 내 오른쪽에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께서 자리를 하셨다. 편하고 좋았다.

 

언론 토론회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양새였다. 유상열 목사님께서 사회를 보셨다.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교협 총무가 있는데, 왜지? 이런 성격의 자리에서의 사회자는 총무인 것이 통상적인 모습인데... 다른 분들의 질문과 후보자들의 답변을 듣고 있다가, 제법 시간이 흐른 후에 손을 들었다. 질문을 하려고... 나를 소개해야 했다. "뉴욕기독교방송의 김동욱입니다. 아멘넷의 시작부터 글을 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아멘넷에는 계속해서 글을 쓸 것입니다. 종이 신문 기독뉴스에도 글을 쓸 것입니다. 방송은 뉴욕기독교방송에서 합니다. 공식적인 소속은 뉴욕기독교방송입니다."라고 내 소개를 하고 질문을 시작했다.

 

뉴욕 교협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알리 폰드로 향했다. 뉴욕목사회 체육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작년도에 뉴욕 교협회장을 지내셨던 이재덕 목사님과 목사회 총무 허윤준 목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목사회장 김영환 목사님께서도 반겨주셨다. 유승례 목사님, 나영애 목사님과 오랫만에 만났다. 김요셉 목사님, 한재홍 목사님, 정대영 목사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목사님들도 세대 교체가 된 것 같았다. 예전에는 목사님들의 모임에 나가면, 거의 모든 분들과 안면이 있었다. 오늘 보니,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안창의 목사님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송국으로 돌아오면서, 차 안에서 문 목사님과 의논을 했다. 기자 회견 실황을 녹화한 동영상을 편집하지 않고, 무삭제 원본을 올리자고... 그렇게 올려놓았다. 그것이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다.

 

미주뉴스앤조이의 유영 기자님을 만났다. 대단한 미남이셨다!!! [오후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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