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4일 수요일

오전 8시 15분 쯤에 출발하여 Cherry Hill, NJ로 향했다. 처방약을 픽업해야 했다. 약을 리필해 놓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며칠 전에 받았었다. 센터 약국 @Fort Lee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예전에 CVS에 파일된 처방전이 있었다. 가는 도중에 비가 많이 내렸다. 가끔씩은 시야가 완전히 가릴 정도로 쏟아 부었다.

돌아오는 길에 Westwood, NJ에 들렀다. 작년에 아파트 입주 신청을 해 놓았는데, 내 주소가 변경되었다는 편지를 보냈었다. 주소가 변경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들을 우송하던가 사무실에 가져다 달라는 편지를 보내왔다. 가지고 가서 "이거면 되느냐?"고 확인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 도착하니 11시 58분이었다. 12시부터 점심 시간인데... 사무실 문이 잠겨 있었다. 허탕을 쳤다 생각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연세가 제법 들어 보이는 여자분이었다. 나를 데리고 사무실로 가시더니, 서류를 검토한 후에 "Perfect" 하셨다.

제법 오랫만에 이발을 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겹쳐 이발을 할 수가 없었다. 어제 Edison, NJ에 갔던 길에 이발을 하려고 했었다. 12년 동안 내 머리카락을 책임지셨던 서주희 집사님(Julia Hair Salon, H-Mart @Edison 안에 업소가 있다)께 이사를 했다고 알려 드리고, 이발도 하고, 인사도 드릴 생각이었다. 내 일정이 언제 쯤 끝날런지 몰라 일을 마치고 나서 전화를 드렸었다. 예약이 꽉 차 있다는 답을 듣고, 그냥 집으로 왔었다. 물론, 이사에 관한 이야기는 드리지 않았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드렸으면 "지금 오세요!" 라고 하셨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이호수 집사님 가정에서 운영하시는 "Jay Hair Salon"(303 Broad Ave., Leonia, NJ 07605, Tel : 201-242-4882)에 가서 이발을 했다. "이쁘게" 잘라 주셨다. 감사드린다.

Handicapped Parking Permit Renewal Form을 우송했다. 예전에는 퍼밋을 한번 받으면 평생 동안 유효했다고 한다. 헌데, 장애를 가진 가족이 사망한 후에, 남은 가족이 그 퍼밋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 3년 마다 의사의 진단서(처방전)와 확인을 거쳐 갱신을 하도록 규정이 바뀌어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퍼밋이 9월 말까지 유효하다. 오늘 갱신 신청서를 우송했으니 8월 말 안에 갱신된 퍼밋이 우송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