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4일 주일

김동욱 0 3,272 2019.08.04 11:32

거의 찾지 않는 웹싸이트를 방문하게 하실 때가 가끔 있다. 그런 때마다 그곳에서 뭔가를 보게 하셨다. 어젯밤에도 그랬다. 자정 무렵이었다. 두 군데를 찾게 하셨다. 한 곳에서는 기쁜 소식을 대할 수 있었다. 신문 기사였다.늦은 시간이었지만,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실 분에게 기사 링크와 관련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드렸다. 다른 하나는 속이 상하는 소식이었다. 웹싸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느낌이 이상했다. 근무 시간이 끝난 후였지만, 전화를 걸었다.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화 번호를 확인해 보라는 안내가 나왔다. 내가 몇 해 동안 애용해 왔던 "JOY LA" 서점이 문을 닫은 것 같았다. 귀한 분에게 선물해 드리려고 3월 13일에 한 권, 4월 1일에 한 권, 4월 2일에 한 권, 모두 세 권의 책을 주문해 놓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언제 쯤 배송이 될 것인가를 몇 차례 물었었다. "아직 한국에서 배송이 되지 않았다"며 "책이 도착하는대로 보내드리겠다"는 답을 보내왔었다. 그 말을 믿고, 쭈욱 기다려왔었다. 책 값이 모두 $ 259.10(배송료 포함)이었다. 전화 연락이 되지 않으니, 환불을 받을 생각은 어젯밤에 이미 포기했다. 어젯밤엔 미운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 아침에 기도를 드리는데 성령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서점이 망해서 문을 닫은 사람도 있쟎니?"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선물해 드리려고 했던 책들을, 꼭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친교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주일 설교를 편집하여 업로드하고, CSO 창립 11주년 감사 예배 취재를 위해 AWCA로 향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는 분이 계셨다. 김혜경 전도사님이셨다. 제법 오랫만에 만났다. 

 

CSO 행사가 끝나기 전에, 임마누엘장로교회로 이동해야 했다. 뉴저지 북미 원주민 단기 선교팀 파송 예배 취재를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오신 김연화 목사님을 만났다. 북미 원주민 선교팀과 동행하신단다. 취재를 마치고, 은혜와평강교회로 이동했다. 김종국 목사님,김학룡 목사님, 원도연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언약교회 식구들은 감미옥 @Fort Lee로 향했다. 10시가 다 되어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11시 20분이다.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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