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5일 수요일

김동욱 0 4,058 2019.05.15 10:09

7시 쯤에 눈을 떴는데, 다시 잠이 들었다. 9시 40분 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다. 몸이 자고 싶어하는 만큼, 잔 것 같다.

 

오래 전에 도현(아들)이가 했던 말이 종일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우리 아빠한테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면 안돼! 거짓말을 하면 죽음이야! 사실대로 말하고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그걸로 끝이야! 사실대로만 말씀드리면, 절대로 야단을 안치셔!" 그랬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했을지라도, 사실대로 말하기만 하면 야단을 치지 않았다. 그래야 거짓말을 안하기 때문이다. 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웃기는 이야기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자기 만큼은 똑똑하다.

 

임다니엘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둘이 늘 가는 식당이 있다. 월남 국수집이다. 늘 같은 음식을 먹는다. 오늘도 그랬다. 난 그 메뉴의 이름도 모른다. 늘 임 목사님께서 주문을 하신다. 임 목사님도 그 메뉴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니다. "슈림프" 하면 종업원이 알아 듣는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25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2023.12.15 233
2624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김동욱 2023.12.14 221
2623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김동욱 2023.12.14 273
2622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김동욱 2023.12.12 238
2621 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2023.12.11 270
2620 2023년 12월 10일 주일 김동욱 2023.12.10 222
2619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김동욱 2023.12.09 273
2618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김동욱 2023.12.08 290
2617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김동욱 2023.12.07 315
2616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김동욱 2023.12.06 281
2615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김동욱 2023.12.05 251
2614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김동욱 2023.12.04 255
2613 2023년 12월 3일 주일 김동욱 2023.12.03 303
2612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김동욱 2023.12.02 249
2611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김동욱 2023.12.02 253
2610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김동욱 2023.11.30 248
2609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김동욱 2023.11.30 253
2608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김동욱 2023.11.28 233
2607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김동욱 2023.11.27 251
2606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2023.11.23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