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5일 수요일

김동욱 0 4,082 2019.05.15 10:09

7시 쯤에 눈을 떴는데, 다시 잠이 들었다. 9시 40분 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다. 몸이 자고 싶어하는 만큼, 잔 것 같다.

 

오래 전에 도현(아들)이가 했던 말이 종일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우리 아빠한테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면 안돼! 거짓말을 하면 죽음이야! 사실대로 말하고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그걸로 끝이야! 사실대로만 말씀드리면, 절대로 야단을 안치셔!" 그랬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했을지라도, 사실대로 말하기만 하면 야단을 치지 않았다. 그래야 거짓말을 안하기 때문이다. 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웃기는 이야기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자기 만큼은 똑똑하다.

 

임다니엘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둘이 늘 가는 식당이 있다. 월남 국수집이다. 늘 같은 음식을 먹는다. 오늘도 그랬다. 난 그 메뉴의 이름도 모른다. 늘 임 목사님께서 주문을 하신다. 임 목사님도 그 메뉴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니다. "슈림프" 하면 종업원이 알아 듣는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52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26 473
2551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25 476
2550 2023년 9월 24일 주일 김동욱 2023.09.24 480
2549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23 479
2548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22 558
2547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21 458
2546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20 545
2545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19 538
2544 2023년 9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18 433
2543 2023년 9월 17일 주일 김동욱 2023.09.17 581
2542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17 534
2541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15 426
2540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14 418
2539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13 487
2538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13 461
2537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11 569
2536 2023년 9월 10일 주일 김동욱 2023.09.10 487
2535 2023년 9월 9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09 487
2534 2023년 9월 8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08 508
2533 2023년 9월 7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07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