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 화요일

김동욱 0 3,936 2019.05.14 07:33

하늘은 잿빛이지만 비는 그쳤다. 

 

일찍 일어났다. 7시가 되기 전에 아침 식사를 했다.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5박6일 동안의 뉴욕 체재 일정을 마치고 뉴저지로 건너갈 예정이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맨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서 복음뉴스와 뉴욕 코리안 닷 넷 싸이트를 점검하고 기독 언론 싸이트들을 둘러 보는 일이다. 오늘 아침에 한 기독 언론 싸이트를 둘러 보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기사 표절, 기사 도둑질이었다. 아무리 기사가 탐이 나도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컨닝해서 마치 자기가 취재한 것처럼 기사를 써서 올리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관련 기사를 전부 스크린 캪춰해 두었다. 기사 뿐만 아니라 사진도 자기가 찍은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로부터 전송 받은 것도 아니었다. 사진도 훔친 것이었다.

 

뉴욕 일정을 마치고 뉴저지로 건너왔다. Palisades Park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2시였다. 김태수 목사님을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났다. 이병준 목사님, 윤석래 장로님과 넷이서 차를 마시며 '송정미 씨' 이야기를 했다. 내가 취재를 가지 않았던 이유를 윤 장로님께서 이제는 이해하시게 됐다. 물리 치료를 받고, 이발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나와야 할 출구를 지나쳐 버렸다. '기사 도둑질'로 인하여 생긴 분노가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다. 빗길에, EXIT 3까지 8마일을 더 가서 돌아와야 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2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1.11 231
2651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1.11 231
2650 2024년 1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1.09 211
2649 2024년 1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1.08 224
2648 2024년 1월 7일 주일 김동욱 01.07 228
2647 2024년 1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1.06 194
2646 2024년 1월 5일 금요일 김동욱 01.05 252
2645 2024년 1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1.04 257
2644 2024년 1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1.03 286
2643 2024년 1월 2일 화요일 김동욱 01.02 267
2642 2024년 1월 1일 월요일 김동욱 01.02 246
2641 2023년 12월 31일 주일 김동욱 2023.12.31 221
2640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2023.12.30 201
2639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2023.12.29 249
2638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김동욱 2023.12.29 199
2637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김동욱 2023.12.27 216
2636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2023.12.26 228
2635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김동욱 2023.12.26 179
2634 2023년 12월 24일 주일 김동욱 2023.12.24 222
2633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2023.12.23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