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7일 주일

김동욱 0 4,212 2019.04.07 20:44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서둘러 친교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뉴욕에서 주무셨으면, 뉴욕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고, 취재를 하시면 될텐데, 굳이 뉴저지로 가셔서 새언약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시간 낭비이고, 통행료에다 개스비에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요?"라고 물어오신 분이 계셨다. 

 

그 분의 말씀이 맞다. 플러싱에서 새언약교회를 왕복하는 데 2시간 이상을 써야 하고, 통행료도 기름값도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런데도, 새언약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가급적이면 내가 적을 두고 있는 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픈 바람이 첫 번째의 이유이다. 

 

내가 예배에 참석하면, 목사님들께서 축도를 부탁하신다. 정중히 사양을 하지만, 강권을 하시고 "김동욱 목사님께서 축도해 주시겠습니다"라고 말씀 하시면, 피할 방법이 없다. 축도를 하면 사례비를 주신다. 사양을 해 보지만, "교회에서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면, 끝까지 사양하기가 어렵다. 나는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결과적으로 그 교회에 부담을 드리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밀려 온다. 뉴욕에서 잠을 자고, 새언약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야 하는데도, 내가 굳이 새언약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두 번째 이유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68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2019.04.20 3338
967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2019.04.19 3345
966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댓글+2 김동욱 2019.04.18 3920
965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2019.04.17 3394
964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댓글+2 김동욱 2019.04.16 4010
963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19.04.15 4005
962 2019년 4월 14일 주일 김동욱 2019.04.14 4163
961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19.04.14 4108
960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2019.04.12 4197
959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2019.04.12 4131
958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19.04.10 4112
957 2019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19.04.09 4186
956 2019년 4월 8일 월요일 김동욱 2019.04.08 4106
열람중 2019년 4월 7일 주일 김동욱 2019.04.07 4213
954 2019년 4월 6일 토요일 김동욱 2019.04.07 3443
953 2019년 4월 5일 금요일 김동욱 2019.04.06 3626
952 2019년 4월 4일 목요일 김동욱 2019.04.04 3515
951 2019년 4월 3일 수요일 김동욱 2019.04.03 3343
950 2019년 4월 2일 화요일 김동욱 2019.04.02 3550
949 2019년 4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19.04.01 3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