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0 3,350 2019.03.26 05:33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어젯밤 10시 반 쯤에 자리에 누웠었다. 막 잠이 들었을 때였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소리에 눈이 떠졌다. "OOO 목사님" 이라고 떴다. 카톡에 '친구'로 올라있기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었다. 잠을 자야 했기 때문에, 소리를 죽이고 다시 잠을 청했다. 막 잠이 든 것 같았다. 또 같은 음이 들려 왔다. 같은 분이었다. 소리를 죽이고, 받지 않았다. 잠이 달아나 버렸다. 첫 번째 전화가 걸려온 시간이 밤 10시 57분, 두 번째 전화가 걸려 온 시간이 밤 11시 2분이었다. 늦은 시간에 두 번씩이나 전화를 건 '목사님'이 누구일까? 검색을 해 보았다. "훌륭하게 목회를 마치신" 원로목사님이셨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분이니, 나에게 긴급한 용무가 있을 리 없다. 늦은 시간에는 보이스 톡을 하는 것보다, "아직 주무시지 않으면, 전화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고 문자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새벽 4시에 일어났다. 5시 32분이다. 이제 출발하자. 시간에 쫓기는 것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9시 반에 이종철 대표님을 만나, 같이 퀸즈장로교회로 향했다. 김성국 목사님, 허윤준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목사님들이 반가히 맞아주셨다. 좋은 세미나였다. 퀸즈장로교회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해 주셨다. 정성껏 준비한 맛난 음식이었다. 내가 경험한 뉴욕 소재 교회들의 음식중에서는 단연 퀸즈장로교회의 음식이 최고이다.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탕"으로 향했다. 뉴욕총신 동기인 정바울 목사님, 1년 후배인 김영록 선교사님, 이종수 목사님과 넷이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정오에 퀸즈장로교회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또 먹었다. 크고(?) 단단한 위를 주셨다. 잘 먹고, 잘 소화 한다. 특별히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아픈 곳이 없이 지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현안'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두들 안타까와 했다. 

 

물리 치료를 받고,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8시 50분이었다. 많이 피곤했다. 컴퓨터에게 일을 시켜놓고 11시 쯤에 자리에 누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71 2024년 2월 3일 토요일 김동욱 02.04 172
2670 2024년 2월 2일 금요일 김동욱 02.02 203
2669 2024년 2월 1일 목요일 김동욱 02.01 206
2668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김동욱 02.01 236
2667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01.30 201
2666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01.29 228
2665 2024년 1월 28일 주일 김동욱 01.28 182
2664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01.27 189
2663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01.22 281
2662 2024년 1월 21일 주일 김동욱 01.21 245
2661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01.20 190
2660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01.19 206
2659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01.19 167
2658 2024년 1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1.17 227
2657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1.16 264
2656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1.15 225
2655 2024년 1월 14일 주일 김동욱 01.14 204
2654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01.13 224
2653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1.12 237
2652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1.11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