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0 3,480 2019.02.26 00:24

어젯밤 10시 반 쯤에 내가 큰 실수를 했다. 복음뉴스 써버에 올려져 있는 파일 하나를 잘못 건드렸다. 싸이트가 망가졌다. 내가 손을 쓸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김 형께서 수고를 해주셔야 하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냈으니, 보시는 대로 복구해 주시리라 믿는다. 망가진 집을 그대로 두고 자리에 누우려니 마음이 편치 못하다. 하지만, 내가 손을 쓸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오전 0시 23분이다.

 

김 형께서 잠도 제 때에 못 주무시고, 수고를 해주셨다. 새벽 2시에 복구되었다. 내가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멀리서 작업하고 계시는 것을 알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김 형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나 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들지 않았다. 잠잘 시간을 지나서였는지, 복음뉴스 싸이트 복구에 마음을 써서였는지, 다른 이유 때문이였는지, 그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 까닭은 알 수 없지만 잠이 들지 않았다.

 

아침 9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UMC(미국연합감리교)가 PCUSA(미국장로교)와는 다른 결정을 했다. 23일에 시작되어 오늘 폐막되는 특별 총회에서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 안수를 허용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 안수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동성애자 안수를 허용하는 결정이 내려질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던 한인교회들과 목회자들에게 반갑고 기쁜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동성애자 안수를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 목회자들의 주장을 아프리카와 한인 목회자들을 비롯한 전통을 고수하기를 원하는 총대들이 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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