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1일 목요일

김동욱 0 3,401 2019.02.21 09:21

눈도 그치고, 비도 그쳤다. 햇살이 화사하다. 내린 눈이 녹아 도로가 질퍽거린다. 미끄러운 곳들도 있다.

 

빚(?)을 갚으려고 했는데,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이종수 목사님은 어제 낮에 뵈었고... 혼밥 했다.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에 속한 교회들을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기자 회견을 했다.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된 기자 회견을 통해 오는 23일(토)에 시작되는 특별 총회에서 논의될 동성애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은 거의 나 혼자서 했다. 한 참석자가 "교회는 교인과 건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 나에게는 그 발언이 건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오후 6시에 Fort Lee, NJ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김시환 목사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내가 그 곳에 간 단 하나의 이유는 그 기념회를 마련한 양혜진 목사님의 초청 때문이었다.9시가 되어서야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참 말들이 많았다. 쓸어 담으면 한 줌도 되지 못할 이야기들... 많이 피곤했다.

 

집에 돌아오니 완전 녹초가 되어 있었다. 자동차에서 짐도 꺼내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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