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0 4,101 2018.12.10 08:15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나에게 배정된 방이 맨 끝 방이었다. 외풍이 심해 제법 추웠다. 화요일 밤에 돌아가려던 계획을 수요일 아침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선교사의 집의 예약 상황이 어떠한 지 모르겠다.

 

오전 10시에 뉴욕목사회장 취임식이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CSN으로 자리를 옮겨 연말 특집 "프레스 ABC"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대표님께서도, 한 사장님께서도 저녁에 있을 KCBN 29주년 후원 감사의 밤에 같이 취재를 가자고 권하셨다. 

 

KCBN 29주년 후원 감사의 밤 행사 취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우선 간략하게 기사를 써서 올렸다. 상세한 기사는 주말에나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인사를 하지 않고 외면해 온 세 사람이 있었다. 모두 목회자들이다. 모두 선배 목사님들이다. 그 중 한 사람은, 나이는 나보다 어리다. 내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목회자에게는 얼마 전에 내가 악수를 청했었다.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건, 내가 가지고 있던 그 사람에 대한 나쁜 생각들을 털어 버렸다. 오늘 또 하나를 털어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인사로 담을 허물었다. 이제 한 사람이 남았다. 기회가 닿는대로 그 담도 허물어 버릴 생각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73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김동욱 2023.10.17 464
2572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김동욱 2023.10.16 383
2571 2023년 10월 15일 주일 김동욱 2023.10.15 417
2570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김동욱 2023.10.14 432
2569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김동욱 2023.10.13 364
2568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김동욱 2023.10.12 454
2567 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김동욱 2023.10.11 469
2566 2023년 10월 10일 화요일 김동욱 2023.10.10 422
2565 2023년 10월 9일 월요일 김동욱 2023.10.09 503
2564 2023년 10월 8일 주일 김동욱 2023.10.08 521
2563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김동욱 2023.10.08 403
2562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김동욱 2023.10.06 356
2561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김동욱 2023.10.05 481
2560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김동욱 2023.10.04 363
2559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김동욱 2023.10.03 607
2558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김동욱 2023.10.03 495
2557 2023년 10월 1일 주일 김동욱 2023.10.01 492
2556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30 509
2555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29 414
2554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29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