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0 3,378 2018.10.20 16:55

물리 치료를 받고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오랫동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집사님의 초대로 다른 두 분의 목사님과 함께 했다. 식사를 맛있게 했다. 즐거운 자리였다. 내가 질문을 하기 전 까지는... 자동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자책했다. 물은 내 잘못이라고...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친구인 우리는, 과거에도 예수님의 친구였고, 지금도 예수님의 친구이고, 앞으로도 예수님의 친구일 것이다. 우리가 잘못해도,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 목록에서 지우지 않으신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에겐 과거형인 친구들이 있다. 더 이상은 친구 목록에 없는 친구(?)들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런 사람들의 친구가 아니었던 것이다. 친구가 아니었는데도, 친구라고 위장했던 것이다. 과거에 친구였으면, 지금에도 친구여야 하고, 앞으로도 친구여야 한다. 친구의 행동이 내 맘에 들지 않아도, 친구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친구는 친구로 남아 있어야 한다. 못마땅해서 내가 손을 놓아버린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의 손을 다시 잡아야겠다. 그러라고 하신다. 그래야 한다고 하신다. '내가 네 손을 놓은 적이 있었니?' 라고 내 친구 예수님이 나에게 물으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16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2018.11.19 4551
815 2018년 11월 18일 주일 김동욱 2018.11.18 4434
814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김동욱 2018.11.17 4374
813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18.11.16 4339
812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김동욱 2018.11.15 4456
811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댓글+2 김동욱 2018.11.14 4766
810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2018.11.13 3625
809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18.11.12 3580
808 2018년 11월 11일 주일 김동욱 2018.11.11 3464
807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2018.11.10 3843
806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김동욱 2018.11.09 3455
805 2018년 11월 8일 목요일 김동욱 2018.11.08 3700
804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댓글+1 김동욱 2018.11.07 3809
803 2018년 11월 6일 화요일 김동욱 2018.11.06 3691
802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김동욱 2018.11.06 3526
801 2018년 11월 4일 주일 김동욱 2018.11.04 3479
800 2018년 11월 3일 토요일 김동욱 2018.11.04 3471
799 2018년 11월 2일 금요일 김동욱 2018.11.02 3497
798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김동욱 2018.11.01 3690
797 2018년 10월 31일 수요일 김동욱 2018.10.31 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