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사를 맞은 왼쪽 어깨에 통증이 심하다. 팔을 위로 올릴 수가 없다. 지금 팔을 책상 바닥에 얹은 채로 - 난 늘 그런 자세로 타이핑을 한다 - 타이핑을 하고 있다. 어제 낮에 주사를 맞을 때, 정형 외과 의사가 "저녁부터는 통증이 있을 것"이라고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풀릴 통증이겠지만, 팔을 올릴 수 없으니 일을 할 수가 없다. 물론 운전도 못한다. 오늘 오후에 뉴욕에 가서 취재를 하려던 계획은 포기했다. Palisades Park에 가서 급히 전해 드려야 할 것이 있는데, 내일 낮으로 미루었다. 내일 아침까지는 왼쪽 팔의 근육통이 사라지길 기도한다.
고레스를 들어 쓰셨던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자매님을 크게 쓰고 계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믿는 자들 중에서 쓰실 사람이 없으셨던 것일까? 그 자매님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택하신 것일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밤 10시 16분이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팔의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아쉬운 대로 밀려 있던 기사들을 써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