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협 청소년 센터가 주최하는 "가정 폭력에 대한 대처 방안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가 오전 10시부터 뉴욕 교협 회관에서 있었다. 이 세미나 취재를 위해서 뉴욕 체재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뉴욕 교협 청소년 센터(AYS)가 주최하는 행사나 세미나에 거의 참석을 하지 못했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다른 행사들과 일정이 겹쳤었다. 사무총장으로 수고하시는 김준현 목사님께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 김준현 목사님께 작은 힘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었다.
취재를 마치고, 윤영호 목사님, 이종철 대표님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있었던 "백석 대신 미주동부노회 제57회 춘계 정기 노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 목사님도, 나도 이 노회 소속이다(윤 목사님은 다른 일정이 있어, 노회에 참석하지 못하셨다). 노회 회무 처리 시간에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언성을 높이는 사람도 없었고, 발언권을 얻지 않고 앞에 나가 발언을 하는 사람도 없었다. 찬성에도, 반대에도, 온당한 이유들이 있었고, 생각이 다른 회원들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발언 중에 그대로 배어 나왔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런 모습들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했다. 참고로 내가 이 노회에 가입한 것이 1년 전의 일이다. 윤 목사님과 이 대표님께 내가 경험한 노회들의 모습을 이야기 했다.
전혀 예상치 않았던,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오랫만에 물리 치료를 받고,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5박6일 동안의 뉴욕 체재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