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가 조금 지나 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9시가 조금 못되어 일어났다.
6월의 첫날이다. 영상과 사진만 올려 놓은 기사들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도향이란 가수가 불렀던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 삶에 대한 회한이 담겨 있는 노래이다. 어제부터 그 노래의 제목이 머리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바보 같은 삶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삶은 바보같은 삶이었다. 손해보는 삶이었다. 알면서도 속아준 삶이었다. 알면서도 모른척 해 준 삶이었다. 예수님이 사셨던 그 바보의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살라고 하신다.
5월에는 3,194 마일을 주행했다. 하루 평균 103마일을 주행한 셈이다. 뉴욕에 장기 체류(?)했던 까닭에 주행 거리가 4월에 비하여 많지 않다.
필라델피아에 다녀왔다. 인터넷복음방송(사장 김종환 목사)에서 "이단!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가 있는데,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였다. 한선희 목사님을 한번 더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도착하니 6시 반이었다. "서라벌로 식사하러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종환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주문해 놓을테니 이리 오세요!" 라셨다. 7-8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설렁탕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9시에 끝내기로 했던 강의가 10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서둘러 작별 인사를 해야 했다. 밀려 있던 두 건의 기사를 간략하게 마무리 했다.
어느 덧 자정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