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반 쯤에 침대에 몸을 눕혔다. 잠이 들지 않아 많이 뒤척였다.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곤 했다. 9시 반 쯤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까지 세 차례나 눈을 떴었다. 점심 때까지 푹 자고 싶었는데, 눈이 떠진 후로 잠이 들지 않아 일어나 버렸다.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사진을 내걸고, 한국인의 이름으로 폐친을 하자고 한다. 그 사람이 한국인으로 가장한 외국인인 것을 알지 못하니 친구 요청을 수락한다. 그러면 폐북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온다. 한글로 된 메시지이다. "남편이 죽으면서 유산을 많이 남겼는데..."로 시작되는 메시지이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한 흔적들이 나타난다. 메시지 안에 존대말과 낮춤말이 같이 들어 있다. 우리 말에 존대말이 있어 가짜 한국인을 "Unfriend"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오후 7시부터 뉴저지청암교회(담임 김태수 목사)에서 시작된 요한 웨슬리 성령 성화 성회 취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었다. 서둘러 양치질만 하고 자리에 누웠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알람을 4시 15분에 맞추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