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 사무실에 "이사를 나가겠다"고 통고를 했다. 크리스틴이 많이 섭섭해 했다.
응급실에 계시던 임다니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퇴원을 하게 되었다고... 요양원에 계시는 사모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가서, 임 목사님을 모시고 아파트로 돌아왔다. 임 목사님 내외분께 "이사"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 "제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무 때나, 제가 필요할 때면 연락을 주시라"고 당부를 드렸다. 임 목사님 내외분께 배순자 권사님의 인사를 전해드렸다. 감사해 하셨다.
일을 하면서, 의자에 앉은 채 졸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임 목사님이셨다. "괜찮으면, 저녁 식사를 같이 일찍 하고, 와이프(사모님)를 요양원에 데려다 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