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뉴욕에 오는 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독립 기념일 연휴 기간의 토요일 아침이었다.
고장이 났던(?) 데스크 탑이 멀쩡했다. 김철권 님께서 선교사의 집에 오셔서 케이블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자 모니터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었다. 황당했지만, 괜찮은 황당함이었다. 이것저것 손을 보아 주셨다. 감사하다. 둘이 냉면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빈대떡을 곁들여서... 이정근 집사님은 뉴저지에 가 계셔서 함께 하지 못했다.
퀸즈한인교회에서 있은 탁지일 교수 이단 관련 세미나에 취재를 갔었다. 김바나바 목사님께서 뉴욕 신학 세미나 동영상과 관련하여 양해를 구하셨다. 감사했다.
취재를 마치고 선교사의 집 근처에 자동차를 세우고, 선교사의 집을 향하여 걷고 있는데 한국에서 오신 김연화 목사님께서 "목사님, 식사 같이 하세요!" 하셨다. 김 목사님, 이현숙 목사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단에 관한 이야기,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 신학교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내일 백석 대신 미동부노회 임시노회가 있다. 초반부에만 참석하고, 다른 곳에 취재를 가려던 계획을 바꾸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려고 한다. 필요하면, 발언도 해야겠다.
영적 허기를 감투로 채우려는 목회자들이 많다. 영적 허기는 세상의 것들로는 채워지지 않는다. 감투욕은 목회자들에게 치명적인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