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몸을 지배했던 것이 내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몸이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일을 했었는데, 요즘은 몸이 휴식을 원하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못한다.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쌓여있는 피로의 양이 너무 큰 것 같다. 오늘은 11시가 지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이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가족들과 여행을 오셨다고... 정 목사님의 일정이 바빠, 전화로만 인사를 나누었다.
일을 하다보니 자정이 지났다. 조금 더 일을 하다가 1시 쯤에 자리에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