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오늘 목사님들 모임이 있어서 삼계탕을 끓였으니까, 12시 쯤에 오셔서 같이 식사 하세요!" 라고...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사)에 도착하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동부노회(노회장 황정옥 목사) 소속 목사님들이 모여 계셨다. 친목을 도모할 겸 해서 2달에 한 번씩 모이신단다. 성함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낯이 익은 분들이다. Haiti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흑인 목사님 한 분이 동석하고 계셨다. 조만간 동부 노회의 노회원이 되실 분이라셨다. 한국말을 한국 사람처럼 말했다. 외국인들은 한국말을 잘해도, 발음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게 사실이다. 헌데 이 분은 그렇지 않았다. 눈을 감고 들으면, 한국 사람이 약간 느릿하게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삼계탕의 격이 달랐다. 식당의 삼계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사모님께서 삼계탕에 죽을 몽땅 추가해 주셨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금식하고 있다. 시장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종민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번 주에 뵙기로 했다.
KMBBS 9기 병문이가 뉴욕에 출장을 왔단다. "이번에는 뵙지 못할 것 같다"고 많이 미안해 했다. 어젯밤에 뉴욕에 도착해서, 오늘 기차를 타고 Providence, RI로 가는 중이랬다. 13일(금) 아침에 JFK를 출발하여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란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길 기도한다.
오늘은 외부 일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