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부탁을 해오면 거의 "NO"를 하지 않는 내가 단호하게 "NO"라고 말하는 경우들이 있다. 기사 청탁 부탁과 나 혼자 취재해서 촬영한 사진을 다른 언론사에 보내 달라고 하거나, 다른 언론사에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부탁이다. 이런 부탁에는 단호하게 "NO" 라고 답한다. 몇 시간을 고생해서 취재하면서 찍은 사진을 경쟁사에 그냥 제공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
아침에 혈압을 쟀다.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120 / 80 이 나왔다. 이런 수치라면, 약을 끊어도 될 것 같다. 그냥... 하는 이야기다.
원래 그런 목사이었나? 내가 그 목사를 좋게 보았었나? 얼마 전에도 그랬었는데, 두 번째다. 선을 그어야겠다.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홀리네임병원에서 있었던 "가정 폭력 및 아동 폭력 근절, 교회의 역할과 대처 방안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자들이 너무 적었다. 주최측 관계자들과 패널들을 제외하면 몇 명이나 되었을까? 양춘길 목사님께서 남상호 목사님, 신대위 목사님, 김정훈 목사님 등 세 분의 부목사님들과 함께 참석하셨다. 패널들의 발표가 끝난 뒤, 양 목사님도 세 분의 부교역자분들도 몇 차레 손을 들어 질문을 했다.
한국에 개업 축하 화환을 보내려고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는 데 제법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 밖에서 발급된 카드로 한국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뭔가를 구입하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주문자의 주소를 입력하는 난에 해외 주소는 입력이 되지 않는다. 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난에도 외국 번호는 입력이 되지 않는다. 빈 칸으로 남겨둔 채 "다음"을 누르면, 계속해서 "주소(전화 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창이 뜬다. 몇 군데의 꽃가게를 전전하다, 한국꽃배달센터(kfcenter.com)에서 겨우 주문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