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주일

김동욱 0 3,719 2019.09.22 08:12

8시 10분이다. 거의 12시간 정도를 자고, 잠시 전에 일어났다. 몇 차례 잠에서 깨어 났었다. 불을 켜고 일을 할까 하다가, 다시 잠을 자는 쪽을 택하곤 했다. 몇 차례 꿈을 꾸기도 했다.

 

작은 섭섭함을 생각하면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 섭섭함이 밀려올 때, 그 섭섭함보다 큰 고마움을 떠올리는 것, 그것이 관계성을 지키는 길이다.

 

어젯밤에 12시간을 자기를, 오늘 오후에 뉴욕에 취재를 가지 않기를, 잘한 것 같다. 몸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교회에서 돌아와 6시간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도 피곤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밀려 있던 일을 말끔히 해치웠다. 내일 오전에 상쾌한 기분으로 뉴욕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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