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나 보다. 새벽 기온이 33도(섭씨 0도 6분)였다. 다음 주 목요일 밤과 금요일에는 눈소식이 있다. 옷장 안쪽에 걸려 있던 겨울 옷을 꺼내서 입기 쉬운 위치로 옮겨 놓았다.
11시 반에 뉴욕에서 점심 식사 약속이 있다. 오후에 뉴저지에 일정이 있어서 뉴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한국에서 오신 백석 교단 소속 목사님이 뉴욕에 있는 백석 교단 소속 목사님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신다고 해서 금강산에 갔었다. 헌데 아니었다.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 이사장 송일현 목사와 대표회장 전태식 목사 환영 모임이었다. 그 단체의 총사업 본부장 이규철 목사가 백석 교단 소속인데, 이규철 목사가 뉴욕에 있는 백석 교단 소속 목회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꼴이었다. 자기 얼굴 내려고 교단 소속 목회자들을 들러리를 세운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서 오는 백석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뉴저지한인탁구장에서 브니엘선교회 주최 제1회 친선 탁구 대회가 열렸다. 박효성 목사님과 20여 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기가 제법 늦게 끝날 것 같아, 김태수 목사님과 밖으로 나와 차를 마시며 담소하다 탁구장으로 돌아갔다.
내일 새벽에 일광절약시간이 해제된다. 오늘밤에는 1시간을 더 잘 수 있다. 13시간이었던 한국과 뉴욕과의 시차가 14시간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