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에 집을 나섰다.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사, 동사 황용석 목사)에서 10시 30분 예배를 드리며, 취재를 했다. 두 분의 타민족인이 목사가 됐다. 임직식을 마치고 바로 새언약교회로 향했다. 예배가 시작된 후였다. 설교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다행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서둘러 식사를 한 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Commack, Long Island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했다. 출발한 지 10분 쯤 되었을 때, 이종철 대표님이 카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에 가려던 계획이 모자이크교회에 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나 혼자 LIE Exit 52까지 가기는 좀 거시기 했다. 나도 행선지를 바꾸었다. 결국 ABC가 모자이크교회에 집결(?)한 모양새가 됐다.
모자이크교회에서 정익수 총장님을 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얼굴 좋으네요!" 라셨다. 12월 3일에 있을 '뉴욕총신의 밤'에 관한 이야기를 이종철 대표님에게는 하시면서, 나에게는 아무 말씀도 안하셨다. 나는 동문이니까, 말씀을 안하셔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일까? 아니면, 참석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일까? 12월 3일에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있는 날이라, 우리 둘 다 노회에 취재를 갈 가능성이 훨씬 크다.
모자이크교회 창립 5주년 감사 예배 및 임직식 취재를 마치고, 친교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으셨던 3분의 목사님들께서 "두 분(나와 이종철 대표님)의 수고 덕분에 교협 일이 잘 해결됐다"고 감사해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