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힘들게 일어났다. 어젯밤에 잠이 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밤새도록 눈만 감고 누워 있었다. 한 시간이나 잤는지 모르겠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교우들과 교회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무슨 빵인지 난 이름도 모르는데, 매주 토요일이면 마희정 사모님께서 준비해 오시는 빵이 있다. 이 빵을 토스트 해서 땅콩잼과 젤리를 발라 주시는데, 맛이 왔따다. 오늘 아침에도 제법 많이 먹었다.
교회에서 돌아와 잠깐 갈등 했다. 일을 하나? 잠을 자나? 자는 쪽을 택했다. 자야할 것 같았다. 오후에 에디슨에 있는 우체국에 다녀와야 하는데, 졸음 운전을 할 것 같았다.
점심 때 뭉쳤다. 12월 22일(주일) 오후에 이병준 목사님의 큰 아들이 장가를 갔다. 같은 시간에 뉴저지교협 행사가 있어서, 김종국 목사님도, 나도 참석을 못했었다. 구실을 만들어 식사하기를 좋아하시는 이병준 목사님 내외분께서 주변 분들을 초청하셨다. "가연"에서 이병준 목사님 내외분, 문정선 목사님, 남봉우 목사님, 김종국 목사님 내외분, 조기칠 목사님, 정광희 목사님, 장동신 목사님, 송호민 목사님 가족, 그리고 나 그렇게 뭉쳤다. 식사 하고, 커피 마시고... 헤어져 집으로 향하는데, 내 차를 미행(?)하고 계셨던 - 나는 미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 장동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 자동차 왼쪽에 보이는 던킨으로 들어 가세요!" 라셨다.
장 목사님과의 미팅(?)이 제법 길어졌다. 한무리교회 선교 음악회에 취재를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 장 목사님과 헤어져 바로 에디슨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와 몇 가지 일을 하고... 10시가 다 되어 간다. 이제 누워야겠다. 눈꺼풀이 무겁다. 잠이 들런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