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쯤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자리에 누웠다. 10시가 거의 다 되어 자리를 빠져 나왔다. 40여 통의 카톡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상당히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언론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것이, 다른 언론사의 기사 링크를 전송 받는 것이다. 다른 언론사에 먼저 제공한 기사를 게재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결례를 넘어 무례이다.
새해가 되면 결심을 한다. 뭔가를 하겠다고 작정을 한다. 며칠 동안 실천을 하다가 금세 중단하곤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많은 감사한 것들 중의 하나가, 결심을 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하게 하시는 것이다. 복음뉴스를 창간한 후로, 바쁜 시간에 쫓겨 중단한 일이 있었다. 그 일을 오늘 다시 시작했다. 도로에서 쓰던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으니, 이제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오늘부터 실천을 시작했다.
밤이 깊어간다. 오늘은 모두 쉬었는데, 내일부터는 모두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나도 그래야 하니까, 이제 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