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목사님께서 도현이 내외에게 "육형제"에서 고기를 사주셨다. 김종국 목사님의 막내 아들 모세도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모세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함께 하지 못했다. 도현이와 모세는 뉴저지에 있는 삼성에 같이 근무를 했었다. 김종국 목사님과 내가 알기 전의 일이었다. 모세가 삼성에 입사 지원서를 냈었단다. 도현이가 면접을 담당했었는데, 떨어뜨렸었단다. 도현이의 말에 따르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필요했었단다. 첫번 째 도전에 실패했던 모세는, 한국어 능력이 무관한 부서에 지원을 해서 합격을 했고, 도현이와 모세는 사이 좋은 형과 아우가 됐단다. 김종국 목사님께서는 종종 "김동욱 목사님 아들이 내 아들을 떨어뜨렸다"면서 좌중을 웃게 만들곤 하신다. 오늘 식사 자리에는 이병준 목사님도, 물론 나도 함께 했다. 김종국 목사님과 도현이가 서로 식대를 내려고 다투다가(?), 나이를 무기(?) 삼으신 김종국 목사님께서 이기셨다.
이호수 집사님께서 오종민 목사님과 나, 셋의 번개를 제안하셨는데, 내가 위에 쓴 선약이 있어서 불발됐다.
9시 17분이다. 그동안 밀려 있던 일을 모두 마쳤다. 내일은 새벽 기도회가 없으니, 오늘은 조금 늦게 자리에 들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