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0 3,741 2019.12.25 11:09

성탄절이다. 새벽에 일어나니, 뉴욕일보의 송의용 편집국장님께서 보내신 이메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뉴욕일보가 아니라 복음뉴스네요"라고 써서 보내신 이메일이었다. A2, A3, A9 등 세 면에 걸쳐 4 꼭지의 기사가 게재되어 있었다. "뉴저지교협 성탄 감사 만찬 '사랑 넘쳤다'" 제하의 뉴저지교협 관련 기사, "예수 탄생은 우리에게 기쁨, 사랑, 희생의 시작" 제하의 새언약교회 관련 기사, "시련도 하나님의 사랑이다. 새 출발하자" 제하의 미동부기아대책기구 관련 기사,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성탄절 발표회 '큰 은혜'" 제하의 기사들이 실려 있었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니 김종국 목사님께서 "해장 할까요?" 라셨다. "소문난 집"으로 향하면서, 오종민 목사님과 송호민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두 분 다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주진경 목사님께서 보내신 성탄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다. 식당 근처에 계셨다. "쥬빌리"에서 만나, 넷이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종국 목사님과는 어제 점심부터 오늘 아침까지 세끼를 같이 먹었다. 

 

집 앞에서 주차 공간을 찾고 있는데, 양혜진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식사 하셨어요?" 라고 물으셨다. 정보(?)를 종합해 보니, 우리가 떠난 후에 양혜진 목사님 일행이 "소문난 집"에 도착하셨고, 그 후에 또 송호민 목사님 일행이 도착하셨단다. 식사 후에, 우리는 "쥬빌리"로 이동했는데 양 목사님 일행과 송 목사님 일행은 "신라 제과"로 향하셨었단다.

 

오후 7시를 막 넘어섰다. 한가지 일 - 뉴욕목사회 시무 예배 및 회장 이,취임식 관련 기사를 쓰는 일 - 을 제외하곤 모두 마쳤다. 한가지 하지 못한 일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관련 자료들을 모두 없애 버렸다. 그 기사를 쓰다 보면, 열이 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성탄 축하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일이 밀려 짬을 낼 수가 없었다. 나에게 인사를 건네 오신 분들에게만, 겨우 답신을 드렸을 뿐이다. 많이 죄송하다. 

 

내일은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교회에서 바로 뉴욕으로 가야 한다. 일정이 제법 많다. 저녁에나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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