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는 오종민 목사님과, 점심 식사는 김종국 목사님 등과 같이 했다. 할 일이 밀려 있어서 러브 뉴저지 월례회에 가지 않았었다. 양혜진 목사님께서 "오시라"고 연락을 주셨는데, "일이 밀려 있어서 가지 못한다"고 답을 드렸었다. 그런데... 12시 11분에 김종국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어디세요?" "집에요!" "12시 30분까지 북창동으로 오세요!" 담임 목사님의 명이라... 이렇게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양혜진 목사님께 야단을 맞을 것 같아, 미리 빌고 있는 것이다. 아! 불쌍타! 먹을 복이 많아도 문제가 되는 때가 있다.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곤 계속해서 키 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아직도 밀려 있는 일이 제법 많다. 내일 - 성탄절 - 도 키보드와 연애해야 할 것 같다. 6시 37분이다. 이제 교회를 향하여 출발해야겠다.
새언약교회와 Reformed Church of Oradell 두 교회가 연합하여 성탄 전야 촛불 예배를 드렸다. 20년 째, 두 교회가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 밖으로 나오는데 김종국 목사님께서 "Diner Coach" 라고 하셨다. 김종국 목사님 내외분, 전행복 전도사님 가족, 김성욱 집사님 내외, 경식(Sam)이 내외 그렇게 뭉쳤다. 즐거운 자리였다. 전행복 전도사님은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 취재를 가서 본 기억이 있다.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김종국 목사님과 나는 자리를 뜨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10시 37분 쯤에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