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20분이다. 이제 밀려 있던 일을 거의 마무리 했다. 한가지만 더하면 된다. 10시 40분 쯤에 외출해야 하니까, 다녀와서 하거나 내일 하면 된다.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콧물이 흐른다. 기침을 하지는 않는다. 열도 없다. 콧물만 흐른다.
유상열 목사님 내외분(유상열 목사님의 부인이 미주크리스천신문의 유원정 편집국장님이시다),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 그리고 나 그렇게 넷이서 "거성"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CSN의 한은경 사장님은 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셨다. 내가 "ABC + 2Y 모임" 이라고 명명 했었다. 맛있게 먹었다. 즐겁고 유쾌한 자리였다. 아지트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며, 이야기의 꽃을 이어 갔음은 물론이다.
뉴저지로 돌아오는 데 엄청 졸음이 밀려 왔다. 자동차가 쌩쌩 달려 나가면 졸음이 달아 나는데, 정체가 심하면 자꾸만 눈이 감겨 온다. 집에 오자마자 자리에 누웠다. 2시간 반 정도는 잔 것 같다. 오후 6시 47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