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에디슨 우체국에 들러 사서함을 확인하고, Mt. Laurel로 향했다. 12시 반에 임다니엘 목사님 내외분을 만나기로 했는데, 도착하니 11시 40분이었다. 자동차 안에서 눈을 붙였다. 눈을 뜨니, 임 목사님께서 자동차의 창을 두드리고 계셨다. 곤히 자고 있었나 보다.
셋이 만나면 늘 가는 곳, 월남 국수집에서 똑같은 메뉴로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이미 하셨단다. 내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반칙을 한 것 같았다.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김종국 목사님께서 $ 100을 주시면서, "임 목사님께 식사 대접 한번 해드리라"고 하셨었다. 담임 목사님의 명을 시행하지 못했으니 혼날 것 같다. 다음에 대접해 드리는 수 밖에... 커피를 마시러 '파네라'로 이동했는데, 그곳에서 이만수 목사님(여호수아장로교회 담임)과 반갑게 조우했다.
벌이도 없는 실업자가 후원금을 준다. 헌금이니 물리칠 수도 없고... 임다니엘 목사님 내외분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 후원금도 기억하심을 믿는다.
5시 반에 미장원에 예약을 해놓았다. 잠시 후에, 출발해야겠다.
새해 첫 달이 2시간 정도 남아 있다. 1월 한 달 동안에 1,692 마일(2,707 KM)을 주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