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이 난 지 만 28년이 되었다. 내가 뉴욕에 온 지 열흘 만의 일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TV에서 나오는 영어를 거의 알아 듣지 못했던 때라 마냥 불안하기만 했었다. 뉴욕에서도 웅성거림이 있었고, 제법 많은 흑인들이 센트럴 파크 근처의 콜럼버스 광장에 모이기도 했었다. 그들을 설득하여 시위로 번지지 않게 한 사람이 당시의 뉴욕시장이었던 딘킨스였다. 그가 흑인이었기에 흑인들을 설득하여 시위를 막을 수 있었다고 언론들은 평했었다.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오는 5월 2일부터 뉴저지에 있는 공원들과 골프장의 재개장을 허용하는 서류에 서명을 했단다. 철딱서니 없는 목회자들이 골프장으로 달려갈 것만 같아 걱정이 된다. 아무리 몸이 근질거려도, 모든 사업장의 영업이 재개되기 전에는, 목회자들은 골프장에 나가서는 안된다. 그것은 COVID-19으로 인하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인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교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