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지 못한 지 6주 째가 됐다. COVID-19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게, 무탈하게 지켜 주시고, 별다른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길게 자란 머리를 바라보며 허접한 생각을 했다. 동전 넣고 머리를 넣으면 이발해 주는 기계는 없나? 중, 고등학교 시절 눈꼽 만큼이라도 머리를 더 기르려고 벼라별 궁리를 다 하고, 훈육 선생님의 눈을 피해 도망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6시 20분인데... 오늘 저녁 식사는 건너 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심 식사를 과하게 했다. 많이 먹게 된 이유를 쓸 수가 없다. 그 이유를 쓰면, 내가 물귀신이 된다. 몰상식한 사람이 된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