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에 가지 못했다. 늦잠을 자거나 몸이 아프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내 실수 탓이었다. 1시간 10분 동안을 끙끙거려 해결(?)을 했는데, 그 시간이면 이미 새벽 기도회가 끝났을 때였다. 김종국 목사님께 여쭈었더니 흔쾌히 오케이를 하셨다. 어제와 오늘 새벽 기도회 설교를 다시 하셨다.
오전부터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이 시작되었다. 야당의 참패였다. 야당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여당이 그렇게 많은 의석을 차지할 만큼 잘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 지도에는 빨간색의 면적이 파란색 보다 넓은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은 인구 밀도가 낮다. 선출되는 국회의원들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월요일 밤의 실수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파일들을 날려 버리고, 그 파일들을 복구하느라, 오늘 새벽의 실수를 만회(?) 하느라 제법 많은 시간을 써야 했고,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은 어수선한 상태로 오늘까지 지내왔다. 이제 다시 태엽을 감아야겠다. 지난 일들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잊을 것은 잊고 내일을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