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만나 아침 식사를 시작했는데, 집에 오니 11시 반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식당이 집에서 멀었냐고? 아니었다. IHOP@Englewood 였으니 가까운 곳이었다. 생각이 같으니,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 피로가 쌓여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두커니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뭣하고... 미장원에 전화를 걸었다. "지금 오셔도 돼요!" 라셨다. 이발을 마치고, 전화기를 확인하니 "Missed Calls" 에 같은 이름이 두 번 떠 있었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셨다. 소문난 집에 가면, 늘 먹는 오징어무국을 맛있게 먹었다.
"아무개 목사님을 아세요?" 라고 물어 오신 목사님들이 계셨다. "전혀 모르는 분" 이라고 답을 드렸다.
며칠 전부터 복음뉴스의 기사 배치에 변화를 주고 있다.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늘 수고해 주시는 김철권 님께 감사드린다.
"빛과 사랑" 제4대 발행인 취임 감사 예배가 오후 6시 30분부터 대동 연회장에서 있었다. 정광호 장로님께서 "꼭 30분만 초청하려고 합니다. 꼭 참석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연락을 주셨었다. 가서 보니 말씀 그대로 30명만 초청을 하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언론사 기자는 나 혼자였다. 취재를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었지만, 기왕에 가는 김에 취재를 겸하려고 장비를 챙겨 갔었다.
6시 이후로 커피를 세 잔이나 마셨다. 잠을 자기를 포기한 건지... 나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짓(?)을 했다.